(서울=포커스뉴스) 하정우 주연작 ‘터널’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터널’은 39만984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덕혜옹주’는 5일 동안 지켜온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터널’에게 넘겨줬다.
‘터널’은 붕괴된 터널에 구조된 정수(하정우 분)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두나는 정수의 아내 세현 역을, 오달수는 구조대장 역을 맡았다. 개봉 후 포털사이트에서는 평점 평균 8.4점을 기록하며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다.
‘터널’은 고립된 정수의 모습과 변해가는 구조현장의 분위기를 나란히 담았다. 시간이 지나며, 현장을 둘러싼 언론, 정부, 그리고 여론은 달라진다. 이에 관객들은 “적절한 풍자와 약간의 공포. 그리고 우리의 모습”(apop*****),“하나같이 연기 좋고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이**), “스스로를 구해야 하는 작은 국민. 현실과 다르지 않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moog****)등의 호평을 보냈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그리고 탱이 역의 강아지까지 ‘터널’을 채우는 연기력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역시 하정우.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었다”(존맥***),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탱이까지 다 연기잘함”(4199****), “다른 배우를 감히 떠올릴 수조차 없는 독보적인 하정우의 연기가 대단했다. 물론 탱이도”(kye5****), “김해숙씨 대사가 참 감동적”(눈***)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억지스러운 전개와 아쉬운 결말이라는 혹평도 있었다. “보는내내 2프로 부족한 무언가”(kkog****), “솔직히 조금 지루했다. 소재가 한정적이라 그럴순 있지만”(루*), “단순한 스토리라인에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사실적인 사회고발이 묻혀버린 것 같다”(oyty****) 등의 반응도 있었다.
‘터널’과 같은 날 개봉한 ‘국가대표2’는 개봉 첫날 9만553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6위에 그치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평점 평균은 8.63점으로 높다. 입소문이 이어질 후반부가 기대되는 이유다.영화 '터널'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영화 '터널' 스틸컷. <사진제공=쇼박스>영화 '터널' 스틸컷.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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