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WTI 2.48%↓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1 09: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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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1.71달러, 브렌트유 44.05달러, 두바이유 41.34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 원유 재고 증가, 주요국 증시 하락, 사우디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6달러 하락한 배럴당 41.7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0.93달러 내린 44.05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날 대비 0.25달러 떨어진 41.34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 하락의 주된 요인은 미 원유 재고 증가, 주요국 증시 하락, 사우디 원유 생산량 증가 등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106만 배럴 증가한 5.24억 배럴을 기록했다.

미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도 116만 배럴 증가한 6526만 배럴로 집계됐으며, 석유제품 공급과잉에 따른 정제용 원유 수요 감소가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20% 하락한 1만8495.66에, 독일DAX30지수는 전일보다 0.39% 하락한 1만650.89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23% 하락한 3018.74에 마감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사우디의 7월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인 1067만 b/d를 기록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OPEC의 7월 원유 생산량은 6월보다 약 5만 b/d 증가한 3311만 b/d이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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