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본격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1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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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정 가결'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이 법적 틀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은 코엑스~현대차 GBC~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 지역에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마이스(MICE: 기업회의·보상여행·컨벤션·전시회)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대한 조성계획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이 지난 10일 열린 제11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최종 수정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계획에 대해 주민공람을 실시, 주민의견 청취와 관련부서 협의를 통해 수렴한 내용을 반영한 '지구단위계획안' 수정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결된 것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대규모 부지 개발과 그에 따른 도시 변화를 고려해 주변 지역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한 전문가와 논의한 끝에 법정 도시관리계획인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이번 가결로 법적 토대 위에서 사업을 안정적, 체계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인 대규모 전략부지(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의료원 부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의 내용을 반영해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또 대규모 부지 주변의 중소규모 필지들에 대해서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업무복합지역과 도심서비스 지역으로 구분, 건축물의 용도 및 용적률, 높이 관련 기준 등을 재정비했다.

아울러 보행의 활성화를 위해 동서방향과 남북방향으로 주보행축을 설정하고, 건축물의 저층부에 가로활성화 용도를 적극 권장토록 했다.

또 보행·자전거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개편·조성한다. 도로는 통과교통과 접근교통을 분리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기존 도로의 구조를 효율화해 교통처리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하는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다만 탄천나들목 구조 개선에 관한 사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뿐만 아니라 올림픽대로 지하화, 잠실운동장 민간개발, 교통영향평가 등 다양한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현재 4개 연결로 유지(안)에 대한 검토를 포함해 주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할 것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서울시 천석현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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