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에 최고 음질 기능 선보인다…'쿼드 DAC' 탑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1 09:30:12
  • -
  • +
  • 인쇄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 ESS사와 협력

DAC, 디지털 신호→아날로그 변환…소리 잡음 줄여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다음달 선보일 스마트폰 'LG V20'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Quad) DAC'을 탑재한다. 쿼드 DAC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사와의 협력을 통해 V20에 쿼드 DAC을 내장키로 했다. 지난해 출시된 V10에도 탑재된 바 있다.

DAC은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MP3 플레이어, 스마트폰, PC, TV 등 오디오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 칩 형태로 탑재된다. DAC은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성능이 높을수록 음의 왜곡·잡음을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한다. DAC이 4개인 쿼드 DAC은 싱글 DAC 대비 이런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수기 필터가 많을수록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LG전자는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오는 9월 7일과 6일(현지시간) V20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준호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사장)은 "ESS와 같은 업계 리더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오디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 스마트폰 ‘V20’ 공개행사 초청장. <사진제공=LG전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