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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고쳐쓰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11일 경기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한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8일 영화 '덕혜옹주'를 출입기자과 관람한 후 "치욕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옷깃을 여민다"며 감상평을 남겼다.
이어 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인 화해·치유 재단에 대해 "화해와 치유도 되지않고 10억엔으로 민족의 자존심을 구길수는 없다. 우리 예산으로 화해·치유를 하자고 또 다시 제안한다"라며 재단 설립의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이달 초에도 "졸속적인 재단 설립 강행과 출연금의 쓰임새 등 일본과 굴욕적인 사전 합의가 있었던 것을 방증한다"며 화해·치유 재단 설립을 비판했다.
국민의당 조배숙‧신용현‧김삼화‧최도자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 운영에 필요한 10억엔이 언제 출연될 지도 모르는데 우리 정부가 나서서 졸속적인 재단 설립을 강행한다"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고 국가로부터 외교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정부가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정부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며 "한일 외교장관합의가 전면 무효임을 선언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박지원(오른쪽)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16.08.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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