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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건설업체 간부급 직원들이 신입사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9일 중부일보는 용인시 남사 배수지 설치공사 시공 건설사 까뮤이앤씨 간부급 직원들이 신입사원을 잇달아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언론사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신입사원 A 씨의 허리춤을 잡고 짐짝을 나르듯 끌고 나와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A 씨는 일주일 가량 의식불명 상태였고 현재는 의식은 돌아왔으나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글로 “폭행 후 의식을 잃은 심각한 상황임에도 기숙사에 방치됐다”며 “폭행한 사람들은 평소 회사 내에서도 나를 노예처럼 부렸다. 작업 도중 화상을 입어도 병원에 가지 못하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지속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도 신입사원 군기를 잡는 차원에서 폭행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폭행 현장에 있었던 현장소장은 “나는 직원들이 폭행하지 못하게 말렸다”며 “평소에도 괴롭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그 정도로 심하게 다쳤을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회식 자리에서 신입사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까뮤이엔씨 직원 3명에게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분노하며 “소송 가자. 신입사원 부모님께서 영상 보시면 가슴 찢어지실 듯” “뭐 이런 인간이 있을까” “깡패 회사인가. 무서워서 취직 못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출처=중부일보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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