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올 상반기 영업익 1637억원…전년比 12%↑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0 16: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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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1506억원 감소한 2조284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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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는 10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 영업이익 16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59억원)과 비교해 12%(178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506억원 줄어든 2조2847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올 상반기 자동차 소재부문과 화학부문의 실적 상승세 지속과 기타부문 턴어라운드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기준 전년 반기 대비 12% 상승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고른 실적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자동차소재와 패션부문의 성장세가 본격화 되면서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자재부문의 경우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인 영업 상황과 해외법인의 투자 확대, 매출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코오롱인더측은 예상했다.

특히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과 코오롱플라스틱을 중심으로 한 주요 종속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또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부문은 액세서리·캐주얼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과 중국법인의 빠른 턴어라운드가 고무적이다.

액세서리·캐주얼 브랜드들은 올해 패션부문에서 매출·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도 인지도와 매출이 올들어 급성장 중이며 지난해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실현 중이다. 특히 하반기는 흑자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패션부문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오롱인더는 세계 최초로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결정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은 차세대 핵심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데 폴더블 디바이스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소재다. 코오롱인더는 오는 2018년 1분기 까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약 2000억원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코오롱인더 실적·이익률 추이(잠정실적, 단위·억원, IFRS 연결 기준).<자료제공=코오롱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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