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도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반발…'만민 공동회' 개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0 13: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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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비민주적 불통행정" 비판

(서울=포커스뉴스) 이화여대에 이어 동국대학교 총학생회도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10일 오후 1시부터 나흘간 학내 본관 앞에서 학교측의 평생교육단과대 사업을 둘러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만민공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학생회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 '동국총학'을 통해 "총학은 본 사업의 타당성 측면, 향후 발생할 고등교육의 질 저하, 학교와 학내 구성원 간 소통 부재 등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낀다"며 "8월 둘째 주 중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사업에 대한 문제점들에 대응해나가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또 총학은 "가장 큰 문제는 비민주적인 불통행정"이라며 "평생교육단과대 사업에 해당하는 글로벌무역학과가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도 학교 당국은 3년 만에 회귀하는 경영대 학부의 학과로의 분화, 예술대 융합형 공통교양 수강 필수화 등의 사례에서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운영을 결정해왔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최근 이화여대 사태에서 한 이대 교수가 학생들을 향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 아니다'고 소리쳤다. 이것은 이대를 넘어 동국대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동국대는 지난해 5월 교육부의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 2차 모집에 신청서를 제출해 이화여대, 창원대, 한밭대 등과 함께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사진출처=동국대 총학생회 공식 페이스북 계정 '동국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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