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초선의원들 "더민주 방중 초선의원들, 국민에 사과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0 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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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격 떨어뜨리고 사대주의적 태도 보인 소속 의원들 책임 물어야"
△ 與 초선 의원, 더민주 방중 관련 기자회견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 6명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권석창·김성원·송석준·신보라·조훈현·전희경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귀국 즉시 역사에 길이 남을 사대주의적 태도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린 것에 대해 전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 주권에 관한 문제를 외국에 의존하는 극히 사대적인 행동"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들의 중국 방문은 한국 내 갈등을 유발해 사드 배치를 무산시키고자 하는 중국의 의도에 이용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차대한 시기에 그들의 활동은 대한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하기에는 만나는 사람들의 직위, 면담 내용이 너무나 초라해 국회의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국격을 저하시켰다"고 꼬집었다.

또 "철없는 행동에 더민주는 마치 ‘별일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있는 입장은 밝히지 못한 채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민주를 향해 "6명의 초선의원들에게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명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중국으로 향한 더민주 김영호·김병욱·소병훈·손혜원·신동근·박정 의원 등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들은 청와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 중국 방문을 강행했지만 김장수 주중 대사와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가 무산되는 등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방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석준, 조훈현, 전희경, 김성원, 권석창, 신보라 의원. 2016.08.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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