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썬코어·썬텍 회장, 사우디 아람코 회장 만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0 10: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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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코어·썬텍, ‘사우디 비전 2030’ 동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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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썬코어∙썬텍은 양사의 대표이사인 최규선 회장이 지난 8일과 9일 두바이에서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와 만나 KBW와 함께 사우디 제다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는 KBW Investments의 회장인 알 왈리드 왕자의 외아들이자 또한 현 사우디 재무장관인 아사프(Asaf) 장관의 사위다.

특히 최 회장과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는 사우디 최고 실세인 모하메드 빈 살만 제2왕세자를 만나 '사우디 비전 2030(Vision 2030)'에 썬코어와 썬텍이 KBW와 함께 동참하는 어젠다를 가지고 면담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빈 살만 제2왕세자는 사우디 국방장관과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회장이자 사우디 경제 개혁을 주도하는 사우디 경제개혁위원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사우디 비전2030은 지난 4월 사우디 모하메드 빈 살만 제2왕세자가 발표한 경제 개혁이다.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지분 5%를 기업공개(IPO)해 마련한 2500조의 자금으로 광산 개발, 군 무기 생산, 관광산업 활성화 등 석유 의존형 경제의 근본 틀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에는 사우디 제다 지역을 중동의 관광 허브로 만들기 위해 연간 460억달러(약 46조원)를 투자, 제다 공항을 두바이 공항의 2배 규모로 개조하고 사우디 내 비(非)이슬람 유적인 기독교·유대교 관련 유적을 관광객에게 개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썬코어 관계자는 “이제 가시적으로 사우디 제다프로젝트에 대한 순차적인 수주 계약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최규선 회장이 여러 번에 걸쳐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올해 안에 사우디에서 매출을 일으켜 썬코어, 썬텍 양사 모두 이익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8일 두바이 KBW Investments에서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와 만난 썬코어, 썬텍 최규선 회장과 임원들<사진제공=썬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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