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 원유 생산 감소폭 축소 전망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미 달러화 약세와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5달러 하락한 배럴당 42.7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0.41달러 내린 44.98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싱가포르 국경일로 거래정보가 없다.
이날 유가 하락의 주된 요인은 EIA의 미 원유 생산 감소폭 축소 전망 등이다.
EIA는 8월 단기에너지전망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0만 b/d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지난달 전망치 82만 b/d보다 12만 b/d 축소된 수치다.
EIA는 최근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로 하반기 미 원유 생산량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주요국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29% 하락한 96.12를 기록했다.
또 로이터 통신이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10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 것도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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