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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휴가 복귀 후 정상 근무에 나선지 이틀 만에 현대자동차 노조가 다시 파업을 선언했다.
9일 현대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1조와 2조로 나눠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조 근무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20분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일단 12일까지 부분파업을 벌인 뒤, 16일에는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회사와 집중교섭을 위해 정상근무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노조는 16일 중앙쟁의 대책위원회(중대위)를 개최한다는 구상도 함께 내놔 노사협상 결과에 따라 17일 이후에도 추가 파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노조의 부분파업과 별개로 10일 오후 2시부터 16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기본급 대비 7.2%·호봉승급분 제외), 주간연속2교대제 8+8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보전,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주식 포함), 일반·연구직 조합원(8000여명) 승진 거부권, 해고자 2명 원직 복직 등을 사측에 요구해왔다.
반면 회사는 임금피크제(만59세 동결, 만 60세 10% 임금 삭감) 도입,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등을 노조 측에 제시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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