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도부, 오늘 전북行…이틀간 호남 민심 청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9 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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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부시장 등 방문…전북도청서 비대위회의 열어
△ 국민의당 비대위회의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 지도부가 9일부터 이틀간 전북을 방문, 호남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및 호남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한 뒤, 저녁에는 출입기자와 지역 언론인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듣는다.

박 위워장은 또 다음날인 10일 오전에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진 뒤 전북도청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및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농어업축산인단과 군산지역 주요기관장,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단 등을 만나며 호남지역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국민의당의 이 같은 전북 방문은 최근 주춤한 호남지역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국민의당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전북 지역에서 42.79%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지역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등으로 지지세가 꺾인 뒤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전북지역 의원들이 각종 당직과 국회직에서 소외됐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호남 지역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지면서 37%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에게 1위 자리마저 내줬다.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전북 지역의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이 요구한 예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번 추경 및 정기국회에서 반영시키기 위해 당력을 모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부산·대전·대구 등 비호남권에서도 비대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8.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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