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서 채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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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 기다리는 구직자들 |
(서울=포커스뉴스) 실물경제 전반의 침체로 실업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의 고용창출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다르면 국내 제약사들은 채용 비수기라 불리는 여름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연구, 글로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종근당의 경우 최근 영업·마케팅·생산·개발·연구·관리·유통 등 7개 부문의 서류전형을 마무리하고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또 유한양행은 영업분야를, CJ헬스케어는 생산품질관리 사원을, 한독은 RA실무자·임상연구실 CRA·생산본부 제조작업자·대외협력실 담당자 등 7개 분야의 신입·경력을 모집 중이다.
SK케미칼은 올해 의약사업분야 바이오 R&D·의약품 허가·신약R&D 등 생명과학부문 신입·경력 직원을 모집했으며, 일동제약은 영업과 일반의약품 매니저·기술수출 개발·학술·연구·생산 등의 분야에서 약 40여 명의 신입·경력 사원 모집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서도 1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8월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공채 분야는 연구·개발·생산·영업·글로벌마케팅·관리 등이며 선발인원은 연구, 개발, 디자인 등의 D직군(Deep)과 영업, 마케팅, 관리 등을 포함한 W직군(Wide)으로 나눠 약 90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JW중외그룹과 녹십자는 지난 7월 공채를 통해 영업·개발(R&D)·글로벌·생산 등 분야의 신입·경력 사원을 100여명 채용하기도 했다.
제약협회 관게자는 “국내제약산업 채용은 연구개발분야의 석·박사급 인재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와 더불어 영업, 생산 등 수도권 이외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100곳 중 44곳(44%)가 지난해 직원을 감원했다.
특히 기계·부품 업종은 고용 감소율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3.9%로 가장 심각했으며, 조선·해운 2.6%, 철강·금속 2.2% 감소했다.
반면 제약산업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정반대로 3.7%의 고용증가율을 기록,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서울=포커스뉴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2홀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희망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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