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원화 강세···환율 연저점 경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9 16:08:00
  • -
  • +
  • 인쇄
원달러 환율 소폭 떨어진 1106.1원 마감

외국인 순매수도 하락세 강화 요인
△ 코스피 연중 최고치 2029.61 마감

(서울=포커스뉴스)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원화 강세도 계속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06.1원에 마감했다. 지난 2일 장중 1106.3원 수준보다 추가로 떨어지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배경에 코스피가 9개월 만에 2040선을 돌파하고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데 영향받았다. 3% 가까이 뛴 유가 역시 원화 강세를 견인한 재료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사자세를 보이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특정한 요소가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기보다는 유동성이 넘치는 상태에서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 한국 신용등급 상승 등이 원화 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을 강화시킨 것"이라며 "다만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있기에 등락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 개입 경계에도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 바닥을 확인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증권·파생상품 시장, 금 시장의 정규장 매매거래 시간이 30분씩 연장된 1일 오후 서울 중구 KEB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3.42(0.67%) 오른 2029.61에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2원 내린 11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6.08.01 김흥구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