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일정 마치면 각 종목 단체전 일정 시작돼
(서울=포커스뉴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던 펜싱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런던 대회 당시 한국 선수단은 펜싱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김지연이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남자 대표팀은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럽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펜싱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대회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초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한국은 최인정이 8강에 올랐을뿐 신아람과 강영미가 조기 탈락했다. 이어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허준이 나섰지만 역시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기에 펜싱 3일째 경기에서도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김지연, 서지연, 황선아가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남자 에페 개인전에 나선다. 정진선과 박경두, 박상영이 출전한다. 이 종목에서는 지난 런던 대회에서 정진선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메달권 진입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회 초반 다소 부진에 빠져 있지만 펜싱은 이어 10일 오후에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여자 플뢰레는 런던 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던 종목이다. 이밖에도 초반 부진이 다소 아쉽지만 개인전 일정이 모두 끝나면 단체전 일정이 시작돼 초반 부진을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초반 부진을 딛고 펜싱이 2012년 런던 대회에서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김지연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사브르 개인전에서 응우옌 티 레 중(베트남)을 상대하고 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김지연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사브르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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