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남자 유도 73㎏급 안창림이 리우에서 유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창림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73㎏급 32강전에서 모하마드 카셈(시리아)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유도 73㎏급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원희 이후 금메달리스트가 없다. 왕기춘이 2008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은메달에 만족했고 81㎏급으로 체급을 올리면서 한동안 강자가 없었다.
수준급 선수가 없었던 유도 73㎏급에서 안창림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재일교포 3세로 더 주목을 받았던 안창림은 2014년 11월 한국에 온 뒤 9개월 만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2016년 7월 기준 세계 랭킹 1위인 안창림은 6세 때부터 유도를 연마했다. 올해로 유도복을 입은 지 16년째다. 일본 쓰쿠바대에서 용인대로 편입한 안창림은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유도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안창림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재일교포가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서 메달을 딴 선수는 앞서 3명이 있었다. 모두 유도 대표였지만 금메달은 없었다.
최초의 유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재일교포 2세인 김의태가 1964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1972 뮌헨올림픽에서 마찬가지로 재일교포 2세 오승립이 은메달을 따냈다.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박영철도 재일교포였다.
안창림의 리우올림픽 첫 도전은 8일 오후 10시30분 시작한다.(도쿄/일본=게티/포커스뉴스) 유도 73㎏급 안창림(왼쪽)이 지난 2015년 12월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대회에서 벨기에 선수와 맞부고 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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