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브라질 축구, 이라크전도 무득점 무승부…네이마르도 무기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8 15: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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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90분 내내 유효슈팅 6개 불구 무득점

볼 점유율은 69%-31%로 브라질 우위

졸전에 성난 홈 팬들 '이라크' 연호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에이스 네이마르도 이라크의 철저한 수비 축구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브라질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라운드 A조 2차전에서 이라크와 대결했다. 이 경기에서 브라질은 골가뭄에 시달리며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가브리엘 헤수스, 가브리엘 바르보사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가동했다. 전반 2분 헤수스가 브라질의 첫 슛을 시도했지만 모하메드 하미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로도 브라질은 시종 이라크를 밀어 붙었다. 전후반 내내 20개이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효슛은 전후반 6개로 정확성은 다소 떨어졌다. 볼 점유율도 69%로 높았지만 효율성은 떨어졌다.


좋은 장면은 오히려 이라크가 더 많이 만들어냈다. 이라크는 전반 12분 모하나드 압둘라헴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아 홈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후반들어 브라질은 루안 가르시아 테세이라와 하피냐 알칸탈라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네이마르는 8번의 코너킥 가운데 한 차례 직접 골문을 노리는 킥을 선보였으나 무위에 그쳤고 헤나투 아우구스투(베이징 궈안)가 노리고 찬 장거리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브라질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 이어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8강으로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브라질은 A조에서 그나마 강한 상대로 예측해온 덴마크를 이겨야 상위 토너먼트로 자력 진출할 수 있다.

브라질 관중들은 최약체로 평가되는 이라크와 졸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자 후반 30분간 야유와 비난을 쏟아냈다. 비난의 화살은 이날 가장 좋은 골찬스를 놓친 헤나투 아우구스투에게 더 거셌다. 브라질 관중들은 목청껏 '이라크, 이라크'를 연호하기도 했다.

브라질에게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7분이었다. 이라크가 고질적인 침대축구를 전개해서 추가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결국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브라질리아/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라운드 A조 2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붙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최전방에서 브라질 공격을 지휘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브라질리아/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라운드 A조 2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붙었다. 이라크 미드필더 아므제드 아트완이 브라질 공격수 루안의 슈팅을 몸을 던져 방어하고 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브라질리아/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라운드 A조 2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붙었다. 한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했다가 안전요원에게 이끌려 빠져나가고 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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