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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이 황희찬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센제압에 성공했지만 동점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독일과의 C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4-2-3-1 전술로 나섰다. 원톱에는 황희한이 자리했다. 2선은 손흥민과 문창진, 권창훈이 출격했다. 중원은 장현수와 박용우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심상민, 정승현, 최규백, 이슬찬이 나섰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독일도 4-2-3-1로 맞섰다. 원톱에는 데이비 젤케가 위치했고 2선에서 율리안 브란트, 나브리 세르지, 막시밀리안 마미어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라스 벤더와 스벤 벤더 쌍둥이 형제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루카스 클로스터만, 니클라스 슐레, 마티아스 긴터, 제레미 톨얀이 나섰고 골문은 티모 호른이 지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서로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국과 독일은 반칙을 주고 받으면서 다소 거칠게 진행됐다.
한국은 전반 6분 황희찬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가로챈 뒤 빠르게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황희찬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호른이 가볍게 막았다. 이어 전반 8분에도 황희찬이 수비 뒤쪽을 쇄도하며 심상민의 로빙 패스로 기회를 맞았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독일은 연이은 코너킥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25분 결국 황희찬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황희찬은 권창훈이 코너킥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정승현이 헤딩으로 패스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팀동료들과 함께 부상으로 낙마한 송주훈의 유니폼을 들고 기뻐했다.
독일은 전반 27분 젤케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계속해서 한국을 압박하던 독일은 전반 33분 브란트를 패스를 받은 나브리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동점을 내준 이후 흔들렸다. 전반 37분에는 브란트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린 슛을 골키퍼 김동준이 쳐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독일의 계속된 공격 좀처럼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전반 41분 공격에 가담한 클로스터만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린 슛이 옆그물을 맞추면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한국은 전반 43분 장현수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며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볼 점유율 61대39로 밀리며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황희찬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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