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연승, 연패 끊은 두산·넥센, 한화·삼성 WS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7 22: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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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연속 위닝시리즈…가을야구 희망 이어가

두산 4연패 사슬 끊고 KBO리그 1위 재탈환

넥센 최원태 5⅔이닝 8피안타 1실점 호투

한화 김태균 5타수 5안타 2타점

삼성 최형우 4타수 4안타 3타점
△ 투구하는 LG 선발투수 허프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LG가 kt를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4연패에서 벗어나 KBO리그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넥센은 SK를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와 삼성은 각각 NC와 KIA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가져갔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가을야구 가능성을 조금 높였다.

2회말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1·3루에서 오지환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았다. 3회초 kt는 유한준의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LG가 4점을 추가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1-2로 뒤진 3회말 LG 유강남이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1사 3루에서 손주인이 중전안타로 3루주자 이천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우전안타에 2·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5-2.

LG는 5-3이던 4회말 1사 1·2루에서 박용택이 우전안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7회말LG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지환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kt의 추격 의지를 꺾은 데 이어 2사 1루에서 유강남이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점수차를 5점차로 벌렸다. 이어 LG는 8회말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4회초 무사 1·3루에서 이대형의 1타점 중전안타로 추격에 나섰으나 후속 타선이 침묵했다. 9회초에도 1사 2루에서 유한준이 우전안타로 2루주자 전민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LG 선발 허프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t 박세진은 2와3분의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패전했다.


두산은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지명타자로 나선 홍성흔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았다. 테이블세터 박건우와 허경민도 나란히 3안타 1홈런을 쳐내며 수훈갑 역할을 했다.

두산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허경민이 좌월 투런홈런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2-0으로 앞선 2회초에는 양의지가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2사 1·3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중전안타로 3루주자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3회초에도 2점을 추가했다. 2사 2·3루에서 오재원이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투수 폭투로 3루주자 에반스가 홈을 밟았다. 2루주자 홍성흔도 3루를 차지했다. 이어 오재원이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달아났다. 점수는 6-0.

두산은 6-2로 앞선 가운데 6회초 4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무사 1루에서 박건우과 좌월 투런홈런을 친 데 이어 홍성흔이 2사 만루에서 우중간 1루타로 2·3루주자를 불러들이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3회말과 6회말 2점씩을 추가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4-12로 뒤진 9회말에는 정훈의 솔로홈런을 비롯해 타선이 막판에 3점을 내며 뒤집기에 나섰다. 하지만 점수차가 워낙 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11승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2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조기강판됐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SK를 4-1로 꺾었다. 5일 2점차, 6일 1점차 패배를 당한 넥센은 이날 SK를 꺾으며 SK의 스윕을 저지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의 호투가 돋보였다. 최원태는 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SK 마무리 김세현은 8회말 등판해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넥센 타선에서는 2번 좌익수 고종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정음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선취점은 1회초 SK 차지였다. SK는 2사 1루에서 정의윤이 우중간 2루타로 1루주자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앞서나갔다. 1회초 정의윤의 1타점이 이날 SK의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 됐다.

넥센은 0-1로 뒤진 2회말 2사 1·3루에서 박정음이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2-1. 넥센은 3회말과 7회말 1점씩을 추가했다. 3회말 무사 2루에서 고종욱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7회말에는 1사 2·3루에서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1위 NC를 8-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NC에 5승4패1무로 상대전적에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한화는 지명타자 김태균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태균은 5타수 5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NC 마운드를 무기력하게 했다. 외국인타자 로사리오도 홈런 1개를 추가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4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대신 바뀐투수 권혁이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 선발 해커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KIA를 11-7로 꺾으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삼성은 4번 좌익수 최형우가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좋았다. 5번 지명타자 박한이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대우는 5회말 4점을 추가한 삼성 타선에 힘입어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지크는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했다.(서울=포커스뉴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LG 경기에서 1회초 LG 선발투수 허프가 투구하고 있다. 2016.08.07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LG 경기 3회말 LG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3루를 돌며 유지현 코치와 악수하고 있다. 2016.08.07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LG-두산 경기 6회말 무사 2루에서 두산 대타 홍성흔이 볼넷을 골라 진루하고 있다.2016.08.0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넥센 경기에서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가 투구하고 있다. 2016.07.01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두산 경기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김태균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6.07.29 양지웅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LG 경기 8회초 1사 1,2루에서 삼성 최형우가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5.1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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