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적수 없는 남자 양궁, 개인전 메달 가능성 '파란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7 05: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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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부터 결승까지 상대 모두 6-0으로 꺾어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금메달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개인전에서의 메달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6-0으로 꺾으며 승전보를 울렸다.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네덜란드·호주·미국 등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8강, 4강, 결승 모두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으며 6-0으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양궁은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2012 런던올림픽에서 미국에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이날 미국을 꺾으며 당시 패배를 설욕했다.

이제 남자 대표팀은 눈을 돌려 개인전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남자 대표팀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은 5일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나란히 활약하며 개인전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김우진은 이날 리우올림픽 첫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랭킹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랭킹 라운드에서 72발 총 700점을 기록했다. 종전 임동현이 2012 런던올림픽 랭킹라운드에서 세운 기록은 699발이었다. 김우진에 이어 브래디 엘리슨(미국)이 690점으로 랭킹라운드 2위를 차지했다.

구본찬은 681점으로 7위를 차지했고 이승윤은 676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라운드에서 4위 안에 선수 3명이 모두 진입해 4강전까지 맞대결을 피하려고 했으나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한국 남자 궁사들의 개인전 메달 사냥은 8일 오후 11시30분 김우진과 가빈 벤 서덜랜드(짐바브웨)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2일 오전 16시50분께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한국 양궁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김우진, 이승윤, 구본찬이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6 리우올림픽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6.08.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한국 양궁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김우진이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16.08.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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