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7주기…'야권 거물' 문재인·손학규·박지원 한자리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6 22: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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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손학규, 빨리 당에 돌아와서 힘 넣어달라"
△ 질문 답하는 손학규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를 계기로 6일 한자리에 모였다.
세 야권 거물은 이날 오후 7시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평화의 밤' 추모 평화콘서트에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박지원 위원장은 행사 전 도착해 악수를 나누고 맨 앞줄에 함께 앉았다. 손학규 전 대표는 늦게 도착해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 행사를 관람하고 추후 앞서 도착한 두 사람과 인사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축사에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와 민주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불참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언급하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 전 고문은 행사를 마치고 나가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70년에 대중경제론과 4대국 안전보장을 말씀하셨고 IMF 위기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민 마음을 모았다"며 "우리 모두 김대중 정신으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행사 종료 후 손 전 고문과 만나 악수하며 "요즘 언론에 비치는 모습이 좋아 보이더라. 빨리 당에 돌아와서 힘을 넣어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손 전 고문은 말 없이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기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7일에는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 전 대표의 이번 행사 참석은 히말라야 트래킹에서 돌아온 뒤의 첫 공식 행보다. 앞서 문 전 대표는 6일 콘서트에 참석하고 7일에는 전남 광양에 위치한 매천 황현 선생의 생가를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문재인(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열린 '통일안보 민주정부에게 듣는다' 간담회에 참석해 박지원 한반도평화안전보장특별위원장과 함께 미소짓고 있다. 2015.08.27 박동욱 기자 경기 남양주 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4.07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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