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개막식] 저예산으로 열려 주목…박칼린 SBS 해설 "절묘하게 잘 표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6 0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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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박지-고무줄-굴레-파쿠루 통해 브라질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 묘사

(서울=포커스뉴스) '2012년 런던 올림픽 예산 절반만 가지고 표현해 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개막식으로 출발을 알렸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개막식 연출 감독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끄집어 냈다.

이날 SBS 개막식 해설에 나선 박칼린은 개막식을 관전하며 "스토리가 참 좋다. 여건에 맞게 오버하지 않게 개막식을 잘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연출한 '영상'과 '아날로그 퍼포먼스 공연'이 있었다. 실제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4200만 달러(약 460억원)의 예산이 사용된 것에 비해 이번 리우올림픽은 개막식에 절반 정도의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0명을 동원해 브라질을 탄생을 상징하는 은박지 패턴을 연출하기도 하고 수 천개의 고무줄을 이용하여 브라질 열대우림을 연출시켰다. 또한 거대한 굴레를 이용해 아프리카 노예들이 브라질 땅을 밟은 장면을 연출하기도했다.

이밖에도 브라질의 상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문화들이 소개됐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거대한 아마존 우림이 탄생 뒤에 도시화가 시작되는 장면들은 거대한 도시 영상을 경기장을 가득 채운 뒤 파쿠르(도시와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퍼포먼스를 활용해 시대적 흐름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박칼린 해설은 "정말 아날로그지만 잘 표현해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밖에도 위대한 브라질 발명가 산토스 구몽의 등장과 지젤 번천의 마지막 워킹 무대 르기로보사노바 및 힙합의 만남이 절묘하게 돋보인 무대 및 브라질 전통 무술인 카포에라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있었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스타디움 전경. 2016.08.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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