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사드 후보지 변경, 박 대통령이 먼저 제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5 18: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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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성주 와서 선동하고 가 괴롭고 답답"
△ 朴 대통령 면담 결과 설명하는 이완영

(서울=포커스뉴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지역구가 지역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후보지역에 대해 다시 조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먼저 사드 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성주 군민들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일방 통보식의 결정에 당황하고 분노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성주에서) 강경한 투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대통령께 강조해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이 성주 군민들의 우려, 불안에 대해 매우 걱정하셨다"며 "다시 조사한 것 역시 사전에 성주 군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려드리면 되겠느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잇따라 성주를 방문하고 있는 야권의 움직임에 대해선 "성주 지역의 문제를 한반도 전체 사드 문제로 비화시키고 있는 건 야당"이라며 "(사드 배치를) 한반도 전체에 반대해야 된다고 선동하고 가니까 괴롭고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사드배치 예정지 경북 성주군이 지역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8.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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