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사장, 대우건설 경험 없어 논란 거세질 전망
(서울=포커스뉴스) 대우건설의 차기 사장 선임과 관련, 많은 논란 속에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이날 오후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 박 전 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종 사장 후보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박 전 사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 이에 따른 사회적 파장도 훨씬 커질 전망이다.
후보인 박 전 현산 사장은 한국주택협회 회장직을 역임해 정·재계 인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우건설에서의 경력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또 대우건설은 사추위가 대주주인 산업은행 출신 인사 2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있어 정치권의 외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사장 선임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 의혹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었는데, 박 전 현산 사장 추대로 우려했던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며 "국민적 반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 대우건설 노조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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