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캐피탈, 中 공소융자리스사에 30% 지분 투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5 10: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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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중국 리스시장 진출로 해외 수익다변화 전략 본격 추진

(서울=포커스뉴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4일 중국 북경에서 NH농협캐피탈이 '공소집단(천진)국제융자리스유한공사(이하 공소융자리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하는 합자경영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 1월5일 농협금융이 중국 '공소집단유한공사(이하 공소그룹)'와 금융사업 전반에 걸쳐 합작을 추진하기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7개월만에 이룬 첫 성과다. NH농협캐피탈은 합자형태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1호 리스(캐피탈)사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공소융자리스는 2015년 4월 공소그룹내 2개 계열사가 출자해 설립됐고 공소그룹 계열사의 제조설비 위주 운영을 통해 출범 첫 해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증자에 참여해29.82%의 지분을 보유하는 2대 주주가 된다.

NH농협캐피탈은 재무적투자자로서 이사회 3명중 1명의 이사 선임권을 확보, 여신심사위원회에 부총경리급(부장급) 직원 1명 파견 등을 통해경영에도 참여하고 풋옵션도 보장받게 된다.

NH농협금융은 "한국과 중국의 대표 농업협동조합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농협금융과 공소그룹이 협력해, 공소융자리스를 농업 관련 리스시장에 특화된 회사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소융자리스는 공소그룹의 계열사와 협력업체의 설비 등에 대한 안정적인 영업에 주력해 경험과 역량을 쌓은 다음, 공소그룹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농기계와 농업관련 인프라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NH농협캐피탈의 공소융자리스 지분 참여는 농협금융과 공소그룹이 펼칠 합작사업 청사진의 신호탄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중 협동조합 금융기관간 최초 합작사례로서 기념비가 될 것”이라면서 “양 그룹 합자회사가 농업부문 실물경제 지원의 밑거름이 되는 금융기관으로 발전해, 양국의 농업과 농민의 상호 이익으로 이어지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8월4일 중국 북경 공소그룹 본사에서 열린 NH농협캐피탈-공소그룹 합자경영계약 조인식에서 이신형(왼쪽 다섯 번째부터)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양평루(Yang feng lu) 공소그룹 총경리, 징저셩(Jing ze sheng) 공소합작총사 재무부 부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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