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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첫 상대 피지를 완파했다. 류승우와 권창훈은 1분 사이에 3골을 합작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인 손흥민과 부상에서 회복한 석현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지와의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류승우의 해트트릭과 권창훈, 석현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8-0으로 대승했다.
한국은 4-3-3 전술로 나섰다. 원톱에는 황희찬이 나섰고 양측면을 류승우와 권창훈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장현수가 자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문창진과 이창민이 전진배치됐다. 포백은 심상민,정승현, 최규백, 이슬찬이 호흡을 맞추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피지도 4-3-3 전술로 나섰다. 원톱에는 크리슈나가 자리했고 양측면에서 휴즈와 베레보우가 지원했다. 중원은 와라나이발루, 찬드, 투이부나가 호흡을 맞추고 포백은 나이두, 바라빌랄라, 드렐로아, 싱이 나섰다. 골문은 타마니사우가 지켰다.
한국은 장현수가 중원에서 버티면서 양측면으로 공을 배급하며 공간을 활용했다. 경기 초반 황희찬과 이슬찬, 이창민, 권창훈 등이 차레로 슛을 날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한국은 결국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류승우는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침착하게 왼발슛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오른쪽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 활발하게 움직이던 류승우가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날린 왼발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으로선 가장 손쉬운 득점 기회를 날렸다. 결국 1-0에 만족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선제골을 넣은 류승우가 후반전에도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1분만에 3골이 터졌다.
후반 17분 권창훈의 발 끝에서 결국 추가골이 터졌다. 권창훈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후 그대로 왼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권창훈은 이어 후반 18분 류승우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류승우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류승우는 수비수에게 공을 뺏은 후 그대로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한국은 후반 23분 황희찬과 권창훈을 빼고 석현준과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류승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이후 후반 32분에는 석현준이 골맛을 봤다. 류승우의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석현준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석현준은 후반전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득점하며 자신의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어 추가시간에는 류승우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2로 비긴 멕시코와 독일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권창훈(왼쪽)과 류승우(오른쪽)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 트위터>석현준(왼쪽)과 손흥민(오른쪽)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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