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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내가) 북 치고 장구를 치니까 (국민의당이) 잘 되고 있지 않느냐"며 박지원 체제에 대한 당내 일각의 우려를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 인터넷 방송인 온국민방송 'Talk톡GO'에 출연, "박지원이 북 치고 장구 친다(고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제 징을 칠 날만 남았다"면서 "징을 치면 박지원의 막이 내릴 것이니 한 번 잘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의 최대 목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도우면서도 반대할 일이 있으면 과감히 투쟁을 해야 하는데 투쟁성이 굉장히 부족하다"면서 "이런 얘기를 하면 의원들이 '국민 정서가 바뀌었다'는 얘기를 하는데 난 그것이 좀 싫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념정당이 아닌 대중정당이자 집권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열린 정당이기에 손학규든 정운찬이든 영입을 해서 한바탕 흥행이 될 수 있는 경선을 치르고 좋은 정책을 제시하면 집권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론에 대해선 "당원이 15만~20만 명이 되면 바로 전당대회를 해서 지도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비대위는 운명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이 민감한 때에 전략적인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답을 피했다.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8.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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