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원달러 환율 1114.0원…국제 유가 급등에 투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4 15: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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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하루 만에 순매수 전환

(서울=포커스뉴스)국제 유가 급등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수그러들면서 원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14.0원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원유 재고 급감 소식에 3% 넘게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와 북해산브렌트유는 각각 3.34%, 3.11% 뛰었다. 휘발유 재고량의 대폭 감소는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해석됐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최근의 가파른 내림세와 경제지표 호조에 대한 반응으로 다소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7월 ADP 민간고용 부문은 시장 전망치(17만8000명)을 넘어선 1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전망치(56)보다 낮아진 55.5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50을 웃돌아 확장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사자 흐름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전날 2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던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522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서울 환시는 미국 달러화 가치보다는 투자심리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라며 "국제 유가 등에 영향받아 투자심리가 나아지자 외국인도 하루 만에 소규모나마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말했다.<자료출처=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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