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noname01.png |
(서울=포커스뉴스)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의 장용훈(張容熏, 1937년생)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1일 오후 1시8분에 별세했다.
고(故) 장용훈 명예보유자는 1950년 부친인 장세권 씨의 '청웅한지'를 가업으로 계승했다.1996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지장'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201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보유자가 됐다.
2015년 한지장의 명예보유자로 인정되기 전까지 그는 가평군 청평면에 '장지방'을 운영하며 전통 한지 제조와 보급에 평생을 헌신했다. 현재 아들 장성우가 고 장용훈 명예보유자의 뒤를 이어 가업을 잇고 있다.
'한지장(韓紙匠)'이란 전통한지를 제작하는 장인을 말한다. 한지는 닥나무 등을 주재료로 하여 고도의 숙련된 기술과 장인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다.
우리나라의 한지는 고려시대부터 그 명성이 높아 중국인들도 제일 좋은 종이를 '고려지(高麗紙)'라 불렀고, 조선시대에는 태종대부터 조지서(造紙署)를 설치해 원료 조달과 종이의 규격화, 품질 개량을 위해 국가에서 관심을 갖고 관리해왔다. 이러한 한지 제조 기법은 2005년 9월23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 '지장'으로 지정됐다.
빈소는 경기도 가평군 농협 효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월3일 오전 11시, 장지는 미정이다.고(故) 장용훈 명예보유자.<사진제공=문화재청>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