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테 감독, 경기 조율 능력에 의구심 제기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미드필더 오스카(브라질)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435억 원)를 책정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가제타 월드는 2일(한국시간) "이적료 수준만 맞으면 첼시가 기꺼이 오스카를 인터밀란에 보낼 의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오스카는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들였다. 이후 첼시에서 중요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점점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2014~2015시즌 3골5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 1골에 그쳤다. 도움도 없었다.
오스카는 부활을 다짐했다. 콩테 감독 아래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첼시는 지난 31일 2016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쳐 2-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아자르(벨기에)가 혼자 2골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직후 첼시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오스카의 경기 조율 능력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콩테 감독은 "오스카를 향후 첼시 스쿼드에서 필수적인 선수로 여기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첼시는 오스카를 내보낼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 때마침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관심을 보였다. 첼시는 오스카에게 이적료 3500만 유로(약 435억 원)를 제안한다면 미련없이 내어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인터밀란의 결정에 오스카의 향후 거취가 달렸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첼시 미드필더 오스카가 지난 3월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에 나섰다. 오스카가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앤아버/미국=게티/포커스뉴스) 첼시 미드필더 오스카(왼쪽)가 지난 7월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에서 열린 2016 기네스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레알마드리드전에 나섰다. 이날 첼시는 2-3으로 패배했다. 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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