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 '엔도더마', 해외 시장 공략 박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3 15: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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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박람회 '북미 코스모프로프 전시회' 참가

반도체 기술 적용 화장품 '피부 주름개선 마이크로니들 패치' 소개
△ [사진2] 마이크로 니들 패치.JPG

(서울=포커스뉴스) 바이오 벤처인 엔도더마가 세계적인 뷰티박람회에 참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도더마는 지난달 24~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화장품·미용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4회를 맞이한 '북미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홍콩' 등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로 꼽히며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체결이 이뤄지는 자리다.

올해는 전 세계 38개국 115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참관객은 3만여명에 달했다.

엔도더마는 이번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핵심 제품인 '마이크로 니들 패치(Microneedle Patch)'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피부결 개선과 탄력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든 주름개선 패치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유효성분의 피부 내 전달율이 1~10% 수준인데 비해 엔도더마는 피부 진피층까지 히알루론산의 전달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반도체 패터닝 기술을 적용, 초미세 니들(바늘) 형태의 패치를 만들었다.

특히 교차 결합한 형태의 히알루론산을 사용해 유지기간이 길다. 엔도더마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유효 성분 피부 내 전달효율이 80% 이상이고 한번 부착으로 최대 7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람회 현장 부스에 방문한 바이어들은 세계 최고의 국내 반도체 기술이 화장품에 적용됐다는 사실과 그 효용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50여개 업체가 엔도더마 부스를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국적 직판기업, 글로벌 미용기업 등과의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엔도더마 관계자는 "K-뷰티가 이미 인기 있는 아시아권 외에도 이번 북미권 미용 전시회 참가를 통해 미주, 유럽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기술력 기반의 K-뷰티를 알리게 된 것 같다"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불리는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도더마는 지난 5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용 전문 전시회인 '제21회 중국 상하이 미용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마이크로 니들 패치'.<사진제공=엔도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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