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세월호 특조위 연장 절대 안돼…野 추경 처리 나서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2 0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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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野, 추경 늦어도 상관없다는 안일한 인식"
△ 모두발언하는 정진석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추가경정예산 처리와 관련해 "두 야당이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한 연장과 누리과정 편성으로 추경을 발목잡고 있다. 추경 발목잡기로 민생이 더 어려워지면 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세월호 특조위는 별다른 성과없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고 못박았다.

정 원내대표는 "법정 시한은 이미 종료됐다. 연말까지 예정된 보고서 작성을 특조위 기간 중 보장하겠다는게 정부 측의 입장"이라며 "이런 무리한 요구(세월호 특조위 연장)는 법제화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 "누리과정은 지방재정교부금으로 충분히 확보돼 있음에도 일부 교육감들이 예산 편성을 안하고 있는게 문제"라며 "법을 어기고 있는 일부 교육감들의 행태만 바뀌면 풀릴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도 "야당은 추경의 목적과 무관한 누리과정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추경이 늦어도 문제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것은 위기 대응에 늦어도 상관없다는 안일한 인식이자 정쟁적 태도"라고 꼬집었다.

여야는 당초 추경안 처리를 오는 12일까지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추경에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8.0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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