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닉 디아즈, 챔피언 우들리와의 UFC 202 맞대결 '긍정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2 18: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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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양성 반응으로 18개월 자격 정지

8월1일부로 징계 해제돼 복귀 초읽기

"거절할 수 없는 제안 들어오면 싸울 것"

(서울=포커스뉴스) UFC 웰터급 닉 디아즈(미국)가 최근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타이론 우들리(미국)의 도전 상대 지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미국 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은 2일(한국시간) "대마초 흡연으로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끝내고 복귀하는 디아즈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으면 UFC 202에 나설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즈의 자격 정지 징계는 8월1일부로 끝났다.

디아즈는 지난해 2월1일 UFC 183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 이후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5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디아즈는 2007년과 2012년 이미 두 차례 대마초 양성 반응으로 적발돼 중징계를 받았다.

디아즈는 구명운동을 벌여 자격 정지 징계 기간을 18개월로 줄였다. 은퇴 갈림길에 놓였던 디아즈가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온 것이다.


복귀전 일정은 예상보다 빨리 잡힐 전망이다. 우들리가 지난 31일 UFC 201에서 로비 라울러(미국)를 꺾고 타이틀을 차지한 뒤 다음 도전 상대로 디아즈를 지목한 것이다. 우들리는 “나는 돈이 필요하다. UFC 202에서 뛰고 싶다. 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몸상태도 좋다. 디아즈와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

디아즈도 우들리의 도전자 지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디아즈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타이틀전에 나서겠다. 난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닉 디아즈는 종합격투기 전적 26승9패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스트라이크포스에서는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강한 맷집이 장점으로, 상대를 도발하며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디아즈와 우들리의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 UFC 202에서 성사된다면 닉 디아즈와 네이트 디아즈 형제가 같은 대회에 함께 나서게 된다. 네이트 디아즈는 UFC 202에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재대결을 펼친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웰터급 닉 디아즈(미국)가 지난해 2월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앤더슨 실바전에 나섰다. 디아즈는 당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웰터급 닉 디아즈(미국)가 지난해 2월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앤더슨 실바전에 나섰다. 디아즈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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