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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 땅 의혹 수사 착수 |
(서울=포커스뉴스)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이 한 시민단체로부터 1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정희원)는 '경제를생각하는시민모임'이라는 시민단체가 민 전 행장을 특경가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체는 민 전 행장이 현직에 있던 시기에 445만9200주 상당의 성진지오텍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시가보다 싸게 성진지오텍 대표이사 전정도(57)씨에게 매도해 1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에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 단체는 "성진지오텍의 주당 시가는 1만2000원 수준이었지만, 민 전 행장이 전씨에게 매도한 주당가격은 그보다 훨씬 낮은 9620원"이라며 "이로 인해 산업은행은 10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은행으로부터 사채를 사들인 전씨가 이를 포스코에 주당 1만6330원에 되팔아 300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민 전 행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산업은행장을 역임했다.2016.07.2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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