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메갈리아 논쟁, 어느 한 쪽에 서지 않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1 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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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차별 해소하는,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의 진통"
△ 비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노회찬

(서울=포커스뉴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일 당내 '메갈리아' 논쟁과 관련, "정당이라는 조직이 어느 한 쪽에 확실하게 서는 것이 전혀 사태를 해결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메갈리아 논쟁,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메갈리아 반대'와 '친(親) 메갈리아'로 나뉘어 있는 이 상황 자체가 우리 사회가 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양성차별을 해소하는,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의 진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성차별 문제를 극복해내는,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 당 내의 논의가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달 20일 메갈리아 티셔츠 착용사진을 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해당 성우를 하차시킨 넥슨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가 엿새 만에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일부 당원들은 '정의당이 메갈리아를 옹호한다'며 탈당계를 접수하기도 했다.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6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6.07.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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