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타수 1안타 1타점
오승환, 1과 3분의 1이닝 3실점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안타를 날리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역전 2루타를 날렸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끝내기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5-1로 이겼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의 5구째 94마일(약 151㎞)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노렸지만 투수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다르빗슈의 5구째 82마일(약 13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6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를 기록했다.
4-1이던 8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또다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5-3으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상대해 93마일(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2루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했다. 0-1로 뒤진 5회초에는 87마일(약 140㎞)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2-2던 6회초 세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폴티뉴비치의 2구째 95마일(약153㎞)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노려 역전 2루타를 날렸다. 2루 주자 맷 조이스가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했다. 3-2 역전타였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아담 프레이저의 좌전안타로 득점도 올렸다.
강정호는 5-2로 앞선 8회초 바뀐 투수 라이언 웨버를 상대해 82마일(약 132㎞)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마무리로 등판했으나 끝내기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5-4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에서 1루수 맷 아담스와 교체돼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빌리 해밀턴을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이어 다음타자 이반 데 헤수스를 초구 93마일(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불을 껐다.
하지만 9회말 아쉬운 투구가 이어졌다. 9회말 선두타자 조이 보토와 만나 93마일(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담 듀발에도 6구째 93마일(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뿌렸지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마운드에서 크게 심호흡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필립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스캇 셰블러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과 3분의 1이닝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2.14(종전 1.69)로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7로 역전패했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메이저리그에 타자로 데뷔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 오승환은 상대투수 점보 디아즈에 삼진당하며 데뷔타석을 마감했다.(토론토/캐나다=게티/포커스뉴스) 김현수가 1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2016.08.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피츠버그/미국=게티/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월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전에 나섰다. 2016.08.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마이애미/미국=게티/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016.07.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