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코트라가 미얀마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서 기회를 읽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코트라는 미얀마 정부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 정책을 분석해 한국 기업들에 △전자정부 △도농개발 △지식재산권 보호 △금융환경 개선 등의 분야에서 각종 개발기회 및 기업환경개선이라는 기회 요소가 있다고 봤다.
아웅산 수치 여사를 국가 자문으로 둔 미얀마 신정부는 이날 '민족화합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목표로 경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민이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농업 개발을 포함한 산업화 △환경 보존을 기본으로 한 도시개발 △e-거버넌스(e-Governance)를 통한 부정부패 없는 개방된 정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코트라는 앞으로 미얀마 내에서 △전력·도로 등 인프라 확충으로 경제특구의 활용도가 상승 △농업 개발에 필요한 비료·농약·종묘·농기계 등의 수요 증가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공원·운동장·편의시설의 개선 및 신규 개발 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웅산 수치 여사가 'e-Governance'를 언급해 앞으로 정부내 IT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로부터 자문 및 기술 이전을 적극 요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 주요 경제정책에는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금융환경 개선 △외국인직접투자 환경 개선 △인적자원개발 등 기업환경개선 노력과 △국영기업 민영화 △안정적인 국고 및 조세관리 등 정부자체 혁신도 포함됐다. 전반적 투자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코트라는 한국 기업이 미얀마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발맞춰 시장기회를 선점하고, 세부실행계획을 같이 만들어 나간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미얀마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재용 코트라 양곤무역관장은 "신정부 출범 후 평화협정 체결·헌법 개정 등 정치현안에 밀려 경제정책 발표가 지연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경제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기반시설 확충·지식재산권 보호·금융환경 개선 등 기업환경 개선에 대한 미얀마 신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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