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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5_LG_공격_심우준_01.jpg |
(서울=포커스뉴스) 피 말리는 승부였다.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거친 끝에 kt가 롯데를 꺾었다. kt는 3연패를 끊어냈다.
kt는 2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로 12-11 승리를 차지했다.
kt는 1회말 6득점하며 앞서나갔다. kt 마르테는 1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유한준, 김사연, 유민상의 연속 적시타가 나왔다. 김종민도 2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0이던 2회말 1사 2루에서는 유한준이 2루 주자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kt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는 끝난 게 아니었다. 3-7이던 5회초 롯데가 황재균의 2타점 중전안타에 이은 상대 투수 폭투,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오히려 6회초 문규현의 적시타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의 리드는 잠시였다. 6회말 kt가 마르테의 스리런 홈런으로 10-8 재역전에 성공한 것. 하지만 롯데 역시 9-10이던 9회초 강민호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승리의 여신은 kt 편이었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좌중간 끝내기 안타로 3루주자 전민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가 끝났다. 최종 점수는 12-11.
롯데 선발 송승준은 슬럼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2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kt 선발 정대현도 4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롯데 손승락은 9회말 등판해 3피안타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기록했다.kt 심우준이 지난 6월5일 LG전에서 타석에 섰다. <사진제공=kt위즈>(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두산 경기 4회초 2사 2루에서 롯데 강민호가 2루주자 황재균을 불러 들이는 중전 안타를 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16.06.1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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