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젊은 남녀 사로잡은 신한은행 '써니뱅크'…가입자 2만명 돌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9 17: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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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크 '써니뱅크 베트남(Sunny Bank Vietnam)'의 인기가 뜨겁다.

2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출시한 써니뱅크 베트남은 출시 4개월 만에 2만 여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특히 가입 고객의 90%가 20~30대로 젊은 고객층이 대부분이라 신한베트남은행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해외 진출국 중 베트남에서 최근 4개 지점 개설 승인을 받았으며 18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베트남 내 외국계은행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신한은행 측은 "써니뱅크 베트남은 신용카드, 대출 등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젊은층의 관심이 많은 패션, 문화 등 양질의 콘텐츠도 접목했다"며 "핀테크에 콘텐츠를 입힌 '핀테츠(Fintech·Fintech+Contents)'가 새로운 사업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써니뱅크 베트남을 통해 모바일 기기만으로 대출 및 신용카드 접수가 가능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활발하게 확장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가맹점 할인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자동차 딜러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동차 구매고객의 대출을 신청 및 접수하는 '써니뱅크 MyCar 서비스'도 베트남에 정식 오픈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20개국 143개로 2015년 초 16개국 70개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조용병 은행장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전략이 통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계 기업의 진출이 많이 이루어진 지역이고, 신한은행이 잘 알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 전략을 짰으며 이것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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