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종걸 출마에 "정치인이면 당락 판단할 줄 알아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9 1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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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판단을 못 하면 정치가 잘 안 돼"
△ 회의 참석하는 김종인-이종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대표가 2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종걸 의원을 향해 "정치인이면 본인이 선거 나가서 될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일침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본인이 출마하고 싶어 출마를 선언했는데, 뭐라고(할 말이 없다)"라며 "(본인 당선 여부를) 판단할 줄 알아야지. 그 정도 판단을 못하면 정치가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하자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종걸 의원은 지난 28일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내가 비주류로 나갔다가 컷오프 당해 바보가 되거나 당내를 짓누르는 하나의 세력에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계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김영란 법 부작용에 대해선 "금액이니 하는 것들은 시행령에 돼 있으니 행정부가 그 문제를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김종인(오른쪽) 비대위 대표와 이종걸 비대위원이 참석하고 있다. 이종걸 비대위원은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2016.07.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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