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때 브루셀라증 감염 주의 하세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9 1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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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올 상반기 발생한 2건, 브루셀라 멜리텐시스로 확인

목장 방문 자제·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생고기 섭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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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016년 상반기에 신고된 2건의 해외유입 브루셀라증이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본은 해외여행 시 목장 방문 자제 및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과 생고기 섭취 금지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브루셀라증은 동물과 사람 간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사람 브루셀라증을 유발하는 주요 병원체는 염소·양·낙타에 존재하는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 외에도 소에 존재하는 브루셀라 아보투스(B. abortus), 돼지에 존재하는 브루셀라 수이스(B. suis), 개에 존재하는 브루셀라 카니스(B. canis) 등 총 4종이다.

브루셀라증은 감염 시 뚜렷한 특징이 없다. 비특이적 증상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질환들에서 나타나는 포괄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브루셀라증은 대개 가축에서 감염되므로 가축을 다루는 직업을 가지신 분 중 발열, 발한, 피로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두통 및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을 해야 한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열, 피로감, 관절통 등의 증상이 몇 년씩 계속된다. 때로는 중추신경계나 심장을 침범하는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사망하기도 한다.

한편, 브루셀라증 감시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신고 사례는 브루셀라 아보투스(B. abortus)로 확인됐고, 해외 유입 사례는 5건으로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로 확인됐다.<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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