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Q 영업익 5846억원…"TV·가전 호조, MC·VC 적자"(상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8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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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TV 부문 사업 수익성 지속

HE사업본부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 달성

MC·VC 사업본부 각각 1535억원, 168억원 영업손실

2Q 전체 매출액 14조 29억원
△ LG는 디스플레이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39.5%, 전분기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생활가전 판매호조 영향으로 전년동기(13조 9257억원) 대비 0.6% 증가한 14조 29억원을 기록했다. H&A(생활가전)사업본부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 영업이익은 3567억원으로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8.6%)을 동시에 달성했다. 매출은 4조157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지만 중동, 아프리카 등 성장시장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H&A사업본부 매출은 4조7002억원을 기록했다.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및 ‘LG SIGNATURE(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43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분기(9.7%)에 이어 2분기 연속 9%대 영업이익률(9.2%)을 달성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G5를 선보였던 MC사업본부는 1535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이며 잔칫집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G5의 초기 공급차질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매출 확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 전분기 대비 12.2% 증가에 그쳤다.

또 VC사업본부 매출액은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주력거래선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41.9%,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639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1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서울=포커스뉴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16' 의 LG전자 부스를 찾은 한 취재진이 디스플레이 취재하고 있다. 2016.05.17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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