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공유가 ‘부산행’ KTX 열차에서 일제 강점기 ‘밀정’의 중심에 선다.
28일 ‘밀정’이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5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밀정’은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의 암투와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공유는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아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 분)과 맞선다.
‘밀정’ 5인 캐릭터 포스터 속에서 공유는 송강호와 한 축을 이룬다.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은 공유를 중심으로 한지민, 신성록이 포함됐다. 독립군을 잡아들이려는 일본 경찰 측에는 이정출(송강호 분)과 하시모토(엄태구 분)이 서 있다. 다섯 명의 시선은 어느 누구도 교차하지 않으며, 이들의 극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공유다. 공유는 현재 흥행몰이 중인 영화 ‘부산행’에서 주인공 석우로 등장했다. 석우는 워커홀릭의 펀드 매니저로 등장해 재난 상황 속에서 딸 수안(김수안 분)을 지키려는 부성애까지 변화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지금은 자기 자신이 우선”이라고 수안에게 강조했던 석우가 다른 사람에게 손 내밀게 되는 변화는 ‘부산행’에 관객이 몰입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다.
공유는 ‘부산행’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작품 복이 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2016년 관객과 만나게 될 작품 ‘남과 여’, ‘부산행’을 비롯해 ‘밀정’까지 포함된 말이었다. 그는 “‘남과 여’ 전도연, ‘부산행’ 연상호 감독, ‘밀정’ 김지운 감독, 송강호 선배 등 같이 한 분들이 저를 일깨우고 꿈틀거리게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밀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그는 “‘밀정’은 완전히 다를 거다. 그건 김지운 감독의 힘이 큰 것 같다. 저를 무언가로 만들어주신 느낌을 받는다. 아직 못 봐서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연기하면서 느껴졌던 것 같다. 새로운 호흡과 터치였다. 그래서 낯설고 힘들었지만, 저를 변하게 만드신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다. 저도 빨리 보고 싶다”고 밝혔다.
공유가 출연한 영화 ‘부산행’은 개봉 9일 만에 665만6475명의 누적관객수를 돌파했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공유가 영화 '부산행'(왼쪽)과 '밀정'에서 열연한다. <사진제공=NEW, 워너브라더스코리아>엄태구,송강호,공유,신성록,한지민(왼쪽부터)이 열연한 '밀정' 5인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영화 '부산행'에서 석우(공유 분)가 딸 수안(김수안 분)을 안고 있다. 사진은 '부산행' 스틸컷.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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