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된 조선업…울산에 희망센터 첫 개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8 1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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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실직자·가족에게 생계지원 및 재취업 종합서비스 제공
△ 고용노동부

(서울=포커스뉴스) 고용노동부는 울산시와 함께 조선업종의 근로자와 기업에게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를 설치하고 28일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 동구 서부동 미포복지회관 5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오규택 울산광역시 부시장, 권명호 울산동구청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준희 한국노총울산지역본부장, 김종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 직원 등을 격려했다.

조선업 희망센터는 지난달 30일 정부가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면서 울산·거제·목포(영암)·창원(진해) 등 4곳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실직자·기업용 통합서비스 기관이다.

실직자 서비스로는 17개 기관 40여명의 직원이 울산지역 조선업종의 실직(예정)자와 가족에게 생계안정부터 재취업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사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선협력업체·기자재업체 등에는 경영·금융문제 해소를 돕는다.

실직자 등이 희망센터를 방문하면 먼저 초기상담 창구에서 원하는 서비스 수요를 파악한 후에 기본적인 구직상담을 통해 취업 희망직종, 희망임금, 희망지역 등을 상세하게 확인하게 된다.

이어 실업급여를 지급함과 동시에 전국의 구인정보, 해당 지역 조선업·건설업 등의 빈 일자리 정보, 대규모 SOC 사업의 일자리 정보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취업알선(1차 서비스)을 제공한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에 대해서는 심리상담과 복지서비스, 그리고 직업훈련, 취업성공패키지, 체계적인 전직지원(3~6개월) 등 심화된 재취업서비스(2차 서비스)가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의 경우에는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귀농·귀촌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소 조선협력업체·기자재업체 등 기업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선 협력업체 등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업황 회복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 이뤄진다.

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과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들도 상주하면서 협력업체, 기자재업체 및 지역 소상공인에 대해 경영안정자금, 사업전환을 위한 상담 및 자금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기권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종의 근로자·실직자, 중소 협력업체 그리고 지역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것이 조선업 희망센터”라고 강조하면서 희망센터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와 협업을 당부했다.

이기권 장관은 오후에 현대중공업 사외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과 조선업 희망센터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나눴다.

조선업 희망센터는 이날 울산을 시작으로 29일 창원, 8월1일 목포, 8월16일경 거제에 연이어 문을 연다.(세종=포커스뉴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2015.08.22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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