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지역 합동연설회 폐지해야…아날로그식 구태정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7 13: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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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주의의 상징…지역 민방 TV토론회로 대체하자"
△ 답변하는 정병국

(서울=포커스뉴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지역 합동연설회 폐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이번 전당대회부터 지역 합동연설회를 폐지하고 지역민방 TV토론회로 대체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합동연설회에 대해 "당의 주인인 당원들을 머릿수 채우는 청중으로 전락시키는 계파주의의 상징"이라며 "자기 후보 연설이 끝나면 자리를 뜨거나 상대 후보에게 야유를 보내는 언제까지 계속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언제까지 아날로그식 구태정치를 반복해야 하느냐"며 "이제는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정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선교·이정현 의원하고 논의를 했다"며 "이 시대에 맞는 정치를 하는 것이 혁신 방안이 아니냐는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후보랑도 논의를 한 뒤 동의를 하면 공식적으로 선관위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후보의 합동연설회는 오는 31일과 8월3일, 5일, 6일 등 4회에 걸쳐 영남권·호남권·충청권·수도권 순으로 진행이 예정돼 있다.

한편 비박계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 문을 닫지는 않겠다"며 "가치 실현을 위해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판단되면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촉구 및 야당 사드배치 반대 주장 중단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7.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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