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017년부터 직급체제를 개편할 예정이다.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직급을 '사원-선임-책임'의 3단계로 바꾼다. 회사는 최근 이에 대한 내용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지했다.
이에 따라 △입사 2년차까지는 사원 △사원~대리까지는 선임 △과장~부장까지는 책임으로 직급이 변경된다.
또 서로 '님'을 붙여 호칭하는 방안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성원들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내부직원들에게 이에 대해 설명·공유하고 있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내년쯤 직급 개편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계가 직급 체계 개편에 나서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는 인사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는 2010년부터 관련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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