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알샤바브',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기지 테러…최소 7명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6 1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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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총선 앞두고 공격 빈도 잦아져

(서울=포커스뉴스)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기지를 공격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아랍권 방송 알 자지라 등 현지매체는 26일(현지시간) 모가디슈 공항 근처 AU 평화유지군 기지에서 폭탄 2개가 폭발하면서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적어도 폭발 한 건은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로 검문소 근처에서 발생했다. 검문소가 폭발하면서 현장에 있던 보안관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알샤바브는 테러 직후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하며 "AU의 수뇌부를 노린 공격"이었다고 발표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정부와 주요 국제 단체 인사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가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 알 카에다의 동맹세력인 알샤바브는 세력이 많이 줄었지만 남은 조직원들이 아직까지 테러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총선을 앞두고 알샤바브의 공격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소말리아 주재 AU 사절단은 이번 테러에 대해 "평범한 소말리아인들을 희생시킨 몰상식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기지를 공격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사진 출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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