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해외 소재 종속회사, 전년 대비 573개↑
(서울=포커스뉴스) 2015년 회계연도의 12월 결산 결과, 상장법인 10개 중 7개꼴로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상장법인1864개사 중 1327개사(71.9%)가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과 비교해 73개사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전체 상장회사 수의 증가로 비중은 2014년 73.8%에서 2015년 71.9%로 1.9%p 하락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연결재무제표 공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유가증권시장(81.1%), 코스닥시장(72.0%), 코넥스시장(13.1%) 순이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 수는 전년 대비 1030개사(11.1%) 증가했다.
지배회사 1327개사, 종속회사 1만327개사로 상장지배회사 한 곳이 평균 7.8개 종속회사를 보유한 셈이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지배회사는 한 곳당 평균 13.5개 종속회사를 가지고 있었다.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상장지배회사의 경우 평균 종속회사 수는 37.7개로, 규모 2조원 미만의 상장지배회사(평균 4.5개)와의 격차가 컸다.
해외에 종속회사를 보유한 경우도 크게 늘었다. 총 종속회사(1만327개사) 중 국내와 해외 소재 비율은 각각 38.7%(3997개사)와 61.3%(6330개)로 집계됐다.
해외 소재 종속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573개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97개, 코스닥시장에서 176개 늘어났다.
금감원은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하는 상장법인 및 종속회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소재 종속회사도 증가하는 등 해외 투자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종속회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재지국의 회계 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상장법인은 연결재무정보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제공=금융감독원><자료제공=금융감독원><자료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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