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브로커' 이동찬 돈 받은 경찰 또 나와…검찰, 현직 간부 체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6 1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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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숨투자자문 대표 사건 관련 수천만원 받은 혐의
△ 검찰

(서울=포커스뉴스) 법조브로커 이동찬(44·구속기소)씨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대의 뒷돈을 받은 현직 경찰 간부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서울 시내 한 경찰서 소속 경정 구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구씨를 체포했고, 구씨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서울의 일선 경찰서 과장인 구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씨로부터 송창수(40·수감중) 이숨투자자문 대표의 사건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씨로부터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 김모 경위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또 다른 경찰이 이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로비 의혹의 핵심인물로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유정(46·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의 최측근이다.

이씨는 지난 7일 송씨로부터 법원·검찰 등 교제·청탁 로비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6.07.2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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